[앵커]<br />추석 연휴 기간 경찰대 출신의 현직 경찰 간부들이 성추행과 폭행 사건에 잇따라 연루돼 현행범으로 붙잡혔습니다.<br /><br />특히 체포된 경찰관 모두 이른바 경찰 비위를 감찰하는 부서에서 근무하는 것으로 드러나면서 경찰의 근무 기강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김영수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서울 강남경찰서 소속 이 모 경위는 추석 연휴 사흘째인 지난 16일 새벽 서울 광진구에 있는 편의점을 찾았습니다.<br /><br />술에 취한 이 경위는 편의점에서 일하던 중국 국적 여종업원의 팔을 잡아끌며 안아달라고 성추행을 벌였습니다.<br /><br />결국, 이 경위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습니다.<br /><br />경찰대를 나와 지난 2010년 임관한 이 경위는 경찰관의 비위를 감사하는 청문감사관실 소속으로 확인됐습니다.<br /><br />추석 연휴 첫날인 14일 밤에는 서울 서초구에 있는 주점에서 술을 마시던 서울경찰청 기동본부 소속 조 모 경감이 몸이 부딪혔다는 이유로 종업원을 향해 주먹을 휘둘렀습니다.<br /><br />역시 경찰대 출신인 조 경감도 경찰관들의 비리를 감찰하는 부서에 근무하고 있었습니다.<br /><br />[경찰 관계자 : 인사이동 조치를 우선 했습니다. 징계 절차는 서울청에서 진행할 건데요.]<br /><br />지난달 취임한 이철성 경찰청장은 취임 일성으로 갑질과 사회 비리를 특별 단속하겠다며 강력한 처벌 의지를 밝혔습니다.<br /><br />[이철성 / 경찰청장 (지난달 24일) : 부패와 부조리를 털어내고 깨끗하고 반듯한 사회 풍토를 조성해야 합니다.]<br /><br />하지만 경찰 비위를 예방하고 조사해야 할 경찰 간부들까지 연휴 기간 도리어 성범죄와 폭행에 연루돼 잇달아 체포되면서 경찰 신뢰에 금이 갔습니다.<br /><br />YTN 김영수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60919180221207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